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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장, 5-2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포를 쳤다.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5일만에 나온 홈런. 개인 통산 115번호다.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추신수. 전날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안타 4개를 몰아치며 ML 통산 1000안타를 기록한 뒤 홈런포까지 터트리며 이후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선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투수가 바뀐 뒤 추신수도 달라졌다. 두 번째 투수 호세 베라스가 던진 싱커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은 다시 삼진.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7리로 다시 낮아졌지만 팀은 6-2로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의 홈런이 힘이 됐음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