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페로제도에 1점 차 석패

  • 등록 2017-07-21 오전 9:30:48

    수정 2017-07-21 오전 9:30:48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페로제도와 경기를 갖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대회에서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알제리에서 열린 제21회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A조 조별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페로제도에 27-28(전반 12-16)로 패했다.

한국은 대회 첫날 노르웨이에 2점 차로 패한데 이어, 두번째 경기에서도 1점 차로 패하며 대회 2패를 안게 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 5분여 동안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상대의 속공과 돌파에 실점하며 무너졌다. 페로제도의 힘과 조직력에 밀리면서 전반을 12-16, 4점이나 뒤진 채 마쳤다.

후반들어 다급해진 한국은 모든 선수를 교체투입하며 빠른 공격으로 페로제도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박광순(CB, 경희대)의 골을 시작으로 임경환(RB, 한체대), 선정민(PV, 강원대), 김지훈(PV, 경희대) 등이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1분 여를 남기고 25-28로 뒤진 상황에서 차성현(CB, 한체대)과 박광순이 연이어 골을 성공시켜며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은 임경환, 박광순, 김지훈이 각각 4골씩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골키퍼 김희수(강원대)가 8세이브, 42.1% 방어율, 골키퍼 김동욱(경희대)이 10세이브, 37% 방어율로 고군분투했다.

한국이 속한 A조는 각각 2승씩을 거둔 독일(1위), 노르웨이(2위), 페로제도(3위)가 승점 4점을 획득하고 골득실로 중간순위 1~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헝가리(5위), 칠레(6위)와 2패를 안았지만, 골득실(-3)에서 앞서 중간순위 4위에 위치했다.

한국 남자주니어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4시(한국시간 22일 0시)에 독일을 상대로 다시 1승 사냥에 나선다.

박성립 감독은 “신장과 힘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빠른 속공과 상대를 압박하는 전진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고, 실책이 빈번하게 나오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야 했다”라며 “후반들어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에 만족하고, 선수들의 해보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남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4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치르는 조별예선에서 한국은 노르웨이, 페로제도, 독일, 헝가리, 칠레와 A조에 속했다.

24일까지 조별예선 5경기를 치른 후, 16강전부터 결선 토너먼트를 갖는다. 조별예선에서 최소한 4위 안에 올라야 16강전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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