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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중 위원들은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조정 등 통화정책에 대한 ‘인내심’ 정책을 일정 기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2.25~2.50%에서 동결할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동시에 이들은 “세계 경제와 금융 여건이 추가로 개선되더라도, 한동안 신중한 접근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금리인상도 당분간 자제할 것임을 드러냈다.
다수의 위원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 무역전쟁 여파 등 대외적 위험요인은 잦아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FOMC는 불을 내뿜고 있는 작금의 미·중 ‘무역갈등’이 본격화하기 전에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