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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당분간 인내심 유지"…금리인하론 일축

이달 1일까지 열린 FOMC 의사록 공개
"여건 개선되도…" 금리인상도 자제
저물가 판단 엇갈려…'일시적' 의견 다수
  • 등록 2019-05-23 오전 4:49:14

    수정 2019-05-23 오전 4:49:14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내·관망’으로 대변되는 현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미·중 무역갈등 등에 지친 시장의 ‘금리인하론’을 일축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중 위원들은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조정 등 통화정책에 대한 ‘인내심’ 정책을 일정 기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2.25~2.50%에서 동결할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동시에 이들은 “세계 경제와 금융 여건이 추가로 개선되더라도, 한동안 신중한 접근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금리인상도 당분간 자제할 것임을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금리인하론자들이 거론하는 ‘저(低) 물가’와 관련, 위원 다수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제롬 파월(사진) 연준 의장은 당시 FOMC 정례회의 직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저물가에는 ‘일시적’(transitory) 요인에 따라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한 바 있다.

다만, 일부에선 “인플레이션이 다음 분기에도 상승하는 신호를 보이지 못하면, 인플레이션 기대가 위원회의 목표치인 2% 아래로 고정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 엇갈린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다수의 위원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 무역전쟁 여파 등 대외적 위험요인은 잦아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FOMC는 불을 내뿜고 있는 작금의 미·중 ‘무역갈등’이 본격화하기 전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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