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美 FOMC에 쏠린 '눈'…금리인하·무역분쟁 해소 여부 주목

  • 등록 2019-06-16 오전 10:19:12

    수정 2019-06-16 오전 10:19:12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이번 주(6월 17일~22일)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이 각종 대외변수 불확실성 속에서 길잡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1.49% 상승한 2103.15를 기록했다. 주 초반 미국과 멕시코 간 불법 이민과 관세 관련 협상 타결, 중국 수출 개선 소식 등으로 상승했고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순매수로 기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 후반 선물옵션만기 경계심리와 반도체주 업황 부진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6월 미국 FOMC(시장공개위원회) 결과 이후 시장의 관심은 무역분쟁 해소 여부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압박이 강해진 가운데 연준은 6월 FOMC를 개최한다. 김유겸 케이프 증권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하면 ‘인하 단행’보다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며 “열흘의 시차를 두고 개최되는 G20 정상회담 이전 미국과 중국의 대화 여부에 따라 하반기 정책 방향 및 시장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에도 국내 기업들이 부정적 이익 전망에 대한 우려는 지속할 전망이다. 반도체 등 국내 주요 산업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 이익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수출액 증가율이 2분기에도 마이너스를 이어갔다”며 “무역분쟁이 지속하고 있다는 점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실적시즌으로 접근할수록 국내 상장사 이익 부진에 대한 우려로 시장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 저점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고 있고 미국 내부에서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부담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시장 상승 전망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인 대응이 어려운 장세이나 하반기 시장 흐름 변화를 고려해 시클리컬(굥기민감업종)과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소재, 산업재로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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