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인상 없었다면…美성장률 4% 근접·다우 1만P 더 상승"

CNBC방송 인터뷰…"연준은 킬러였고, 큰 실수 저질렀다"
  • 등록 2020-01-23 오전 5:40:36

    수정 2020-01-23 오전 5:40:36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만 없었다면, (미국의 성장률은) 4%에 근접했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연준을 정면 겨냥하고 나섰다. 일명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이던 22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과 진행한 인터뷰 자리에서다. 지금은 마무리했지만, 지난 7월 말과 9월 중순, 10월 말을 포함해 세 번 연속 ‘보험성’ 금리인하 행진에도, 2018년까지 진행했던 금리인상 행보를 끄집어내 공격을 이어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두 차례 추락 참사에 따른 ‘보잉 737맥스’ 기종의 생산 중단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면 파업 여파를 거론하면서 “그런 일(연준의 금리인상)은 일어나지 않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의 금리인상이 없었다면 우리는 4%(GDP 증가율)에 근접했을 것이고,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도 5000~1만포인트 더 올랐을 것”이라며 “그들이 금리를 올렸을 때 그것은 ‘킬러(killer)’였고, 그것은 큰 실수였다”고 거듭 비판했다. 최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만9000선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금리를 0.00~0.25%로 인하한 바 있다. 이후 2015년 12월 7년 만의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2018년 4차례 등 총 9차례 인상 행진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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