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고전·인문아카데미 특강 100편 유튜브 공개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 일상 속 지속 가능한 온라인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자 고품격 청소년 인문특강 ‘고전·인문아카데미 2.0: 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100편을 유튜브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인돌은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서울시교육청도서관·평생학습관이 함께 하는 청소년 인문학 사업이다. 인문·정신문화를 확산하고 학과 탐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로 찾아가는 인문아카데미로 운영되며, 학교 현장의 학생들에게 전문가의 고전·인문학 특강을 제공한다. 2013년부터 서울 전역의 중·고등학교에서 매년 만여 명의 학생들이 여러 분야의 고전·인문학 특강에 참여했으며 수준높은 강의 내용으로 현장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고인돌 2.0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특강 개설이 어려워지고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의 상황을 고려해 고전·인문학 교육 콘텐츠를 유튜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확장했다. 기존에 서울 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던 고전·인문학 특강을 유튜브에 공개해 시간 및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학습 결손이 우려되는 전국 청소년들이 고품격 고전·인문학 특강을 함께 보며 공감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고인돌 2.0은 철학, 과학, 경제, 글쓰기, 역사, 예술 등 총 21개 강좌 100편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강으로 이뤄져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통합적 인문지식 습득은 물론 진로 설계 및 학과 탐험도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되는 고전·인문학 특강은 서울특별시교육청 고전인문아카데미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인류의 성찰과 반성의 산물인 인문학은 그 자체가 창의적 사고의 중요한 바탕”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고인돌 강의는 지적 갈증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