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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스몰캡]투자도 잘하는 인테리어 기업…국보디자인

1983년 설립 후 국내 인테리어 도급순위 9년 연속 1위
무차입 경영과 32년 연속 흑자…현금성 자산 ‘든든’
든든한 재무 바탕 테슬라, 엔비디아 등 美 빅테크 투자
수주잔고 넉넉…“코로나로 인한 사무구조 변화 수혜”
  • 등록 2021-03-07 오전 9:30:00

    수정 2021-03-07 오전 9:30:00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해외주식 열기가 한참 뜨거웠던 지난달 국보디자인(066620)이라는 코스닥 상장사가 언론에 오르내렸습니다.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주식에 투자해 큰 차익을 거두고 있다는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소개할 기업은 투자도 본업도 잘하는 국내 1위 인테리어 기업 국보디자인(066620)입니다.

국보디자인은 1983년 국보건업으로 시작한 실내인테리어 전문기업입니다. 코스닥 상장은 2002년에 했습니다. 창업주이자 현 대표이사인 황창연 대표가 최대주주로 전체 지분의 46.53%(작년 3분기 기준) 보유하고 있으며 가족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한 지분은 53.08%입니다.

회사는 ‘주식농부’로 알려진 가치투자자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의 주요 투자 종목 중 하나입니다. 박 대표는 지난해 11월 주식을 추가로 매수해 현재 국보디자인 지분의 9.74%(73만797주, 스마트인컴 법인 보유주식 포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983년 설립 이후 국보디자인은 주거공간, 상업, 업무시설, 호텔, 레져 및 국가기간산업, 기타특수시설 등 국내외 다양한 인테리어 사업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신라호텔의 베트남 다낭 리조트 ‘신라모노그램’, SK하이닉스 이천, 강남 S-TOWER,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등이 최근 회사의 포트폴리오입니다. 인테리어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가구를 ‘인치가구’라는 종속법인을 통해 직접 만들고 있는 점도 회사의 특징입니다.

국보디자인은 2012년부터 현재(2020년)까지 9년 연속 도급순위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창업 후부터 매출 규모 보다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온 회사는 IMF 당시 메이저급 인테리어 기업들이 도산하면서 공사 발주자들이 발주심사항목에서 회사 재정건실도 항목의 비중을 높였고 그로 인해 매출이 급상승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보디자인의 또다른 장점은 무차입경영과 32년 연속 이익을 내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는 탄탄한 재무구조로도 잘 드러납니다. 실제 3분기 기준, 총차입금은 4억원에 불과하며 시가총액 1463억원에 불과한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만 750억원에 달합니다. 또 같은 분기 기준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잉여현금흐름(FCF)도 345억원에 달합니다.

(자료 = 2020년 3분기 국보디자인 분기 보고서)
회사가 코로나19로 힘들던 시기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주식투자에 나설 수 있던 것은 탄탄한 재무능력이 바탕이 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간 삼성전자, 삼성SDI에 투자를 해왔던 회사는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알파벳(구글), 아마존,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빅테크 주식 투자를 확대, 현재 평가차액이 수백 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보디자인은 2019년 매출액 2690억원, 영업익 116억원, 영업이익률 4.3%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아 지난해 전체 실적을 알 수는 없으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13억원, 영업익은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2019년 1~3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12.57%, 영업익은 49.86% 증가했습니다. 4분기 무난한 실적을 올렸다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지난 3년간 매분기 평균 수주금액은 1547억원”이라며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환경 변화에 따른 사무공간 인테리어 변경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평균 수주 금액 또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주금액으로 유추할 때 올해 최근 3년내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5일 종가(1만9500원) 기준 회사의 PER(주가수익비율)은 9.17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12배입니다.

<본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2021년 3월 6일 현재 해당 회사의 유가증권을 보유하거나 보유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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