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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리미니로 출국한다. 이번 대회는 5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열린다. 라바리니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0명과 선수 1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4월 24일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직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대표팀은 약 3주간 선수촌에서 손발을 맞춰왔다. 라바리니 감독은 함께 입국한 마시모 메라시 체력트레이너, 안드레아 비아시올리 전력분석과 함께 지난 13일 자가격리를 마친 뒤 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2주 자가격리 기간 동안 강성형 전 수석코치 및 국내 코치진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팀 훈련 장면을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으로 확인하는 등 대표팀의 훈련 과정을 이끌었다.
이번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배구 국제대회다. 외부와 차단된 ‘버블’ 안에서 모든 팀 선수단이 생활하고 경기를 펼치게 된다. 참가 선수단 모두 코로나19 방역 환경에 적응하며 대회를 치러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 중에는 주전선수 7명(리베로 포함)과 감독을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연습 시간 중에는 선수는 마스크를 미착용해도 된다. 경기 외 식사시간 및 수면시간을 제외하고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버블 진입 후에는 매 4일마다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발리볼네이션스리그는 KBS N Sports와 KBS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