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기사의 보복?…타이어 '문앞 배송'에 감금당한 사연

  • 등록 2021-10-13 오전 7:22:27

    수정 2021-10-13 오전 7:22:27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한 택배기사가 현관문 앞에 배송한 타이어로 인해 집 안에 있던 사람이 의도치 않게 감금된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택배기사의 보복이라 주장했지만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거 보복 맞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집 현관문 앞에 타이어 4개가 일렬로 쌓여 있는 모습을 찍어 올리며 “집 안에 있는 여자친구가 반나절 동안 감금됐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인터넷에서) 타이어 4개를 주문했고, 기사분에게 전화가 와서 ‘문 앞에 두고 가시면 된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쌓아놨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타이어 4개가 현관문 앞에 일렬로 쌓여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그는 “시간적 여유가 없고 업무 중 이동할 일이 많기에 방문할 정비소를 특정하지 못해 타이어를 집으로 배송시킨 것”이라며 “언뜻 보면 쉽게 열릴 거 같은데 절대 안 열린다. 오히려 문이 부서질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분들 무거워서 짜증 나는 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감정적으로 일 처리는 하지 말아 달라. 재미로 올렸지만 만약 화재라도 나면 섬뜩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저는 어느 정도 보복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배송 장소를) ‘문 앞’으로 요청했을 때 통상적으로 문과 충돌이 없는 곳에 배송해주시기에 이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A씨는 “보복이라고 판단은 했지만, 기사님들의 노고는 잘 알고 있어서 컴플레인도 걸지 않았고 따로 항의 전화도 하지 않았다”면서 “단순히 제 경험과 느낌을 공유한 것이지, 기사님들을 무시하고 매도하려고 올린 게시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기사님은 시킨 대로 한 거 아닌가요?” “집에 누가 있는 건 모르셨을 거다” “타이어를 집으로 시킨단 신기한 생각하신 님이 더 신기” “보복성은 아닌 거 같은데”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한 쪽에 두는 것도 아니고 문 앞에 저렇게 두는 건 보복 맞네” “문은 열리게 둬야지” 라며 A씨의 의견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