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의 기적 쓴 일본…'주장' 요시다 "더 높은 곳 오르겠다"

조별리그 최종전서 스페인에 2-1 역전승…1위 등극
'죽음의 조' 약체 평가 뒤집고 1차전 독일부터 꺾어
"이래서 대표팀 못 관둬…우리 목표는 계속 이기는 것"
  • 등록 2022-12-02 오전 10:03:38

    수정 2022-12-02 오전 10:03:38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의 ‘도하의 기적’을 이끈 주장 요시다 마야가 “더 높은 곳에 올라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 (사진=Xinhua/뉴시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를 2승1패(승점 4)로 마친 스페인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썼다.

일본은 전반 11분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완벽히 압도됐으나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도안 리츠가 3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6분 다나카 아오가 역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요시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이 되지 않는다. 내가 이래서 대표팀을 그만둘 수 없다. 정말 최고였다”고 기뻐했다.

또 “선제 실점 후 괴로운 시간이 이어졌지만, 독일전과 같이 참아내고 후반 기회를 엿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서 “결과가 바라던 대로 잘 나와 좋다”고 돌아봤다.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 일본이 속한 E조는 조 추첨 직후부터 ‘죽음의 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스페인과 독일의 양강 체제에서 일본의 고전이 예상됐지만, 이를 뒤집고 1차전부터 독일 상대 2-1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최종전에서 스페인까지 제압하며 유럽 축구를 무너뜨렸다.

일본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아시아 국가 최초의 기록도 썼다.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포함해 통산 네 번째 16강 진출이다.

이제 다음 상대는 F조 2위로 통과한 크로아티아다. 요시다는 “오늘 경기 전에도 ‘여기서 돌아갈 수 없다’고 모두 입을 모았다”면서 “ “우리의 목표는 계속 이기는 것이다. 이제 16강에 올랐으니 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