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 확대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 폰, PC, 서버 등 글로벌 세트업체들이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4분기부터 정상 수준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22일 옴디아에 따르면 9월 기준 스마트 폰, PC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3~4주 미만으로 적정재고 (6~8주)를 하회하고 있다. 이미 재고 조정이 이뤄졌다는 얘기다.
특히 근 스마트 폰 및 PC 업체들은 삼성전자에 디램(DRMA) 주문량을 늘리는 동시에 납품 가격 인상에도 동의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판단은 올해 스마트폰, PC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에도 불구하고 바닥 확인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는 △4분기부터 북미 서버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1년 만에 재개되며 가동률 상승에 긍정적 영향이 전망되고 △3조원 규모의 누적 재고평가손실이 4분기부터 이익으로 환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 4분기 DRAM과 낸드(NAND) 고정거래가격은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상승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지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비중확대를 적극 고려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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