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곤 7⅔이닝 3실점 호투' 롯데, 두산 꺾고 5연승

  • 등록 2010-08-21 오후 8:03:15

    수정 2010-08-21 오후 9:38:45

▲ 롯데 이재곤.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무서운 상승세의 롯데가 두산을 이틀연속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곤의 호투와 홈런 2방 포함,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4-4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최근 5연승을 거두며 4위 자리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면서 2위 자리 탈환이 쉽지 않게 됐다.

롯데의 집중력이 단연 돋보였다. 롯데는 3회초 1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몸에 글맞는 볼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5회초와 6회초 롯데는 무려 8점을 올리는 응집력을 발휘했다. 1사 2루 찬스에서 이대호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롯데는 계속해서 박종윤의 중전 적시타와 전준우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5-1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6회초 이종욱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롯데는 곧바로 6회말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와 박종윤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다시 4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초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롯데는 8회말 손아섭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박종윤, 전준우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다시 5점을 뽑아 대승을 자축했다.

이날 롯데 타선은 고른 활약으로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전날 시즌 40홈런을 달성했던 이대호는 홈런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5회말 가르시아 대신 대타로 등장한 박종윤은 3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전준우는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손아섭과 조성환도 나란히 4타수 3안타 1타점, 5타수 3안타로 제 몫을 다했다.

누구보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선발투수 이재곤이었다.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완봉승을 기록한 바 있는 이재곤은 7⅔이닝 7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112개의 공을 던진 이재곤은 날카로운 싱커를 앞세워 무려 14개의 땅볼 아웃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5승(3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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