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안타에 관중 방해 뚫고 호수비까지

  • 등록 2012-06-14 오후 12:01:21

    수정 2012-06-14 오후 12:01:21

▲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멋진 호수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이 됐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신시내티 선발 맷 레이토스가 던진 5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초 2사 1루 기회에선 레이토스의 5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순간이다.

추신수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7회초 1사 1루의 네 번째 타석에선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선 신시내티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1안타로 타율 2할7푼이 됐다.

한편 추신수는 6회말 수비에서 관중의 방해를 뚫고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신시내티 선두 타자 라이언 루드윅이 친 외야 깊숙한 타구를 우측 펜스 바로 앞에서 점프하면서 잡아냈다. 신시내티 홈관중이 홈런성 타구에 손을 뻗어 수비를 방해했지만 추신수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레이토스의 7이닝 7탈삼진 2실점 호투에 막혀 3-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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