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10딜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이 1구단 1연고도시라는 프로야구 규약에도 불구하고 전북도 차원에서 10구단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수원 역시 경기도 전체를 대표한다고 봐야 한다”면서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정부 규제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한 지역안배를 위한다면 프로야구만큼은 인구수-인프라 측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수원시에 10구단이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했다.
경기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로, 인구가 1250만명에 달한다. 10구단 연고지로 나서고 있는 수원시만 115만, 수원야구장과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지자체를 합하면 640만명이 넘는다.
프로야구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은 전국적인 야구열기 확산과 이에 따른 시장 활성화가 관건이다. KT그룹은 6만2000여명의 임직원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을 기반으로 홈뿐만 아니라 원정경기 흥행에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야구(Baseball)와 정보통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을 융합해 첨단기술(Technology)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Entertainment)을 전달하는 ‘빅 테크테인먼트(BIC Techtainment)’ 전략을 비롯해 ‘통신사 더비’, ‘지하철 더비’ 등 야구팬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요소로 한국 프로야구 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T-수원 10구단 창단 TF팀은 “프로야구는 철저한 스포츠 비즈니스로서 전국적인 흥행없이는 야구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도 불가능하다”며 “경기도와 수원시, KT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구 야구’ 흥행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임을 확신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