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정지영·봉준호 등 18회 BIFF, 임권택 전작전 축하

  • 등록 2013-09-24 오전 11:26:59

    수정 2013-09-24 오전 11:26:59

임권택 감독(사진=마리끌레르)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정지영, 이창동, 강우석, 이준익, 허진호, 박찬욱, 김지운, 봉준호, 김태용, 최동훈. 한국의 대표 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내달 3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회고전을 가지는 임권택 감독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표하기 위해서다.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는 24일 한국 영화계에서 임권택 감독이 가지는 의미를 되돌아보기 위해 임권택 감독과 후배 감독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사진과 함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창동 감독은 “임권택 감독님은 한국 영화의 역사이자 우리 후배 영화인들에게는 미학적인 전통이고, 영화를 하는 사람들에겐 한국영화의 자존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면서 “어떤 말로도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항상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학을 모색하려는 임 감독님의 도전과 멈추지 않는 실험 정신이야말로 후배 감독들이 배워야 할 덕목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봉준호 감독은 자신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 임권택 감독의 작품으로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꼽으며 “구도를 찾아가는 여정 자체가 젊은 시절의 나에게 큰 감명을 안겼다”고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만다라’를 처음 보고 인간이 존재론적인 고민을 할 때 영화적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거구나 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임권택 감독은 1962년 ‘두만강아 잘있거라’로 데뷔한 이래 2011년 ‘달빛 길어올리기’까지 총 101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그중에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리는 임권택 감독 회고전에서는 현재 보존되어 있으면서 상영 가능한 71편이 모두 상영된다. 이번 회고전은 ‘한국영화의 개벽: 거장 임권택의 세계’라는 타이틀로 지난 23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했다.

임권택 감독과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10인의 감독들이 함께한 기념비적인 사진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포되는 ‘마리끌레르 비프 스페셜’을 통해 공개된다. ‘마리끌레르’ 11월호 별책 부록으로도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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