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원·엔환율 하락시 코스피도 2010까지 하락 가능

  • 등록 2015-05-04 오전 7:48:54

    수정 2015-05-04 오전 7:48:5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원·엔 환율이 추가로 하락한다면 국내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감소, 코스피가 201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2분기 금리를 동결하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지 않는 가운데 2분기 엔·원 환율이 100엔당 890원이고 연말 870원까지 내려간다면 코스피 2110포인트에서 지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한은이 금리를 동결하는 반면 BOJ가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한 상황에서 2분기 원·엔 환율이 100엔당 835원에서 연말 785원까지 내려가는 경우였다.

그는 “한국 전체 기업의 EPS가 5.5% 줄고 코스피가 2010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엔화 약세 시 자동차·화학에 부정적이고 통신·중립은 중립적 운송·유틸리티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에 그는 업종별 배분에 있어 증권과 자동차·부품, IT하드웨어 비중을 축소하고 보험, 화학 필수소비재, 반도체·장비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는 일본 완성차업체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이에 비해 반도체는 엔화의 결재비중이 미미하고 일본과의 제품경쟁력 구도가 상당부분 바뀌어 엔화 약세에 따른 피해가 상당부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 종목 편입 효과가 높은 종목으로 엔씨소프트(036570) CJ대한통운(000120) SKC(011790) 현대하이스코(010520) CJ E&M(130960) 등을, 편입 효과가 부정적인 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LG생활건강(051900) 현대차(005380) 등을 각각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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