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비욘세, NBA 휴스턴 구단 지분투자 고려 중

  • 등록 2017-08-02 오전 9:36:41

    수정 2017-08-02 오전 9:36:41

래퍼 제이지(왼쪽)와 팝스타 비욘세(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가수 비욘세가 미국프로농구(NBA) 구단 휴스턴 로키츠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한국시간) 휴스턴 출신의 비욘세가 로키츠 구단 지분을 사들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달 레스 알렉산더 휴스턴 로키츠 구단주는 구단 매각 의사를 발표했다. 알렉산더는 1993년 8500만 달러(약 955억원)에 구단을 인수했다. 이후 중국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구단의 가치가 치솟고 있어 3년 전 LA 클리퍼스 인수가격인 20억 달러(약 2조2460억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휴스턴 구단 유니폼을 입고 공연한 적도 있던 ‘팝스타’ 비욘세가 주주가 되면 구단의 미국 안팎 홍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비욘세는 최근 1년간 1억500만 달러(약 1179억원)을 벌어 전세계 스타 중 래퍼 디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팝스타가 자신의 고향을 연고로 한 NBA 구단에 투자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비욘세의 남편인 래퍼 제이지는 한때 브루클린 네츠의 지분 1%를 보유했었다. 유명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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