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결승골' 울산, 현대家 더비서 전북에 승리

  • 등록 2017-08-06 오후 10:02:22

    수정 2017-08-06 오후 10:02:22

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울산 이종호가 결승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대 더비’에서 3위 울산 현대가 선두 전북 현대를 잡고 선두권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울산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0분 이종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13승7무5패 승점 46을 기록했다. 선두 전북(승점 50)과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좁혔다. 반면 전북은 최근 4연승을 마감했다.

울산과 전북은 초반부터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특히 전북은 김신욱과 이동국 투톱을 내세워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두 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공방을 이어갔다. 울산은 후반 22분 최전방 공격수 수포티치를 빼고 이종호를 투입했다.

이종호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8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0분 이명재의 왼발 크로스를 이종호가 머리에 정확히 맞춰 골로 연결했다.

울산은 이후 전북의 파상공세를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끝까지 1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의 ‘제철가 더비’에서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K리그 통산 500승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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