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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사 래몽래인은 드라마 ‘주몽’과 ‘성균관스캔들’, ‘프라하의 연인’ 등 약 30여편의 한류 드라마를 제작해온 제작사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의 자회사다. 최근 IBK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오는 10~11월 코스닥 이전 상장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흑전 성공…올해 외형 성장도 기대
‘꿈이 오고 사람이 온다’는 뜻을 지닌 래몽래인은 이전에도 코스닥 상장을 준비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 여파 등의 악재를 만나면서 아쉽게도 상장을 연기해야만 했다.
래몽래인은 상장을 앞두고 재무적 안정성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억9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액도 전년 대비 81.2% 증가한 200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위지윅스튜디오를 포함해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투자자(SI) 유치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대규모 제작비를 들인 텐트폴(가장 흥행에 성공할 만한 작품)인 ‘재벌집 막내아들’ 등 드라마 5편을 통한 향후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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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상장 이후 OTT 환경에 특화된 창작 집단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OTT가 국내 콘텐츠 소비의 한 축으로 자리하면서 대중들의 콘텐츠 소비 경향도 큰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스타작가의 역량을 사오는 구조를 탈피하겠다”며 “처음부터 창작물을 작가들과 함께 개발해나가는 시도를 통해 신인 작가를 발굴해내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중국 시장 개척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사드 사태로 실패의 경험을 얻었지만 반대로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던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은 꼭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코스닥 상장이 되면 중국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어 추후 콘텐츠 수출이나 교류가 이전보다 수월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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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휴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2004년 휴픽쳐스 대표이사 △2006년 올리브나인 부사장, 드라마 제작총괄 △2012년~ 현(現) 래몽래인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