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에어비앤비, 코로나만 진정되면 최대 수혜

회사 성과 핵심 요소는 호스트 유지 능력
인력 감축을 통한 체질 개선 완료
여행 수요 회복시 탄력적 수익성 기대
  • 등록 2020-12-06 오전 9:31:45

    수정 2020-12-06 오전 9:31:4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에어비앤비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전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로 자산경량화(Asset Light)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전형적 플랫폼 기업이다. 여행객인 ‘게스트’와 숙소 제공자 ‘호스트’를 연결해 독특한 숙박 및 여행 경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은 호스트 유치와 유지 능력이다. 새로운 호스트를 유지하고 예약 가능한 숙박 및 체험 프로그램수를 늘려야 GBV(Gross Booking Value) 를 증가시킬 수 있다. 실제로 게스트에게 6~12%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반면 호스트에게는 3%를 부과해 더 많은 숙소가 등록될 수 있도록 유인한다.

지난해 말 기준 400만 호스트와 570만개의 숙소가 등록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 29% 증가한 수치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예약률이 현저히 하락했음에도 활성화된 숙소 수는 560만개를 유지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호스트가 새로운 숙소 등록을 위해 고정자산 및 부동산에 상당한 투자를 요구하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즉 남는 공간, 유휴 자산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하는 공유경제 특성이 호스트 증가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3월부터 예약 취소 및 변경이 급증했으나 지난 5월부터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해 올해 9월 기준 지난해 수준의 70%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라며 “국내 여행과 단거리 여행 수요 회복이 핵심인데 지난 6월 기준 국내 여행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단거리 여행은 66% 늘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산업이 크게 타격을 받자 회사 역시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올해 9월말 기준 총예약금 188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총 예약금액 380억달러, 매출액 48억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29%, 31%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전체 25%의 인력을 감원했고 임원 급여를 삭감했으며 마케팅 비용 축소 등 최적화에 나서면서 전반적인 운영 효율화를 진행했다. 여행 수요 회복시 탄력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이유다.

임 연구원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3분기에 보여준 단거리 여행 수요 성장세에서 확인되듯이 여행은 이미 삶의 일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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