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김혜준·김해숙, 두 빌런의 공조 예고

  • 등록 2021-12-04 오후 5:18:04

    수정 2021-12-04 오후 5:18:04

(사진=JTBC ‘구경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구경이’ 빌런 김혜준과 김해숙이 손을 잡는다.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에는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던 독특한 여성 빌런들이 등장한다. 해맑은 얼굴로 사람들을 죽이는 달콤살벌한 살인마 케이(김혜준 분)와 푸근한 얼굴로 무시무시한 명령을 내뱉는 보스 용국장(김해숙 분)이다.

이러한 두 사람이 손을 잡으니 ‘구경이’ 후반부는 더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12월 4일 ‘구경이’ 9회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케이와 용국장이 함께 있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케이와 용국장은 케이의 새로운 은신처에서 만나고 있다. 이곳은 용국장이 케이에게 마련해준 장소. 두 사람은 찻잔을 손에 쥔 채 ‘치얼스’를 외치며 미소 짓고 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두 여성 빌런들의 살벌한 케미가 시선을 강탈하며, 이들이 함께 있는 이유를 향한 관심을 고조시킨다.

그러나 화기애애하게 보이는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어 이들의 속내를 궁금하게 한다. 케이는 용국장이 이모 정연(배해선 분)을 죽게 한 사건의 배후라는 것을 알고도 손을 잡았다. 해사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케이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용국장 역시 케이를 완전히 믿지 않는 표정이다. 케이의 얼굴을 쓰다듬는 용국장의 포스가 숨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앞서 용국장은 고담(김수로 분)을 죽인 다른 이유가 있는 듯한 수상한 모습으로 의심을 증폭시킨 바. 용국장은 왜 케이를 이용하는 것인지, 용국장이 감추고 있는 비밀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케이와 용국장의 공조가 예고된 JTBC ‘구경이’ 9회는 4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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