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모 "곡비 후려쳐"vs스윙스 "거래가 왜 갑질인가" [종합]

  • 등록 2022-02-15 오후 4:53:49

    수정 2022-02-15 오후 4:53:49

스윙스(사진=CJ ENM)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래퍼 겸 음악 프로듀서 얌모가 래퍼 스윙스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스윙스가 자신의 곡을 작업한 프로듀서들에게 정당한 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스윙스는 “협의를 통해 가격을 정한 것”이라며 “거래를 갑질로 만들지 말라”고 맞섰다.

얌모는 15일 자신의 SNS 계정에 “스윙스야 양심이 있냐?”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통해 얌모는 “앨범 참여한 프로듀서가 정당하게 곡비 요구했더니 ‘내가 유명하니 나랑 작업하면 더 기회가 많을 것’이라면서 (스윙스가) 곡비를 3분의 1로 후려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리얼한 사람들은 자리 내어주지 말고 버텨주세요’ ‘가짜들은 제발 진짜가 돼 주세요 아니면 나가주세요’ 이러고 있네. 네가 나가라. 너 같은 애들만 없으면 돼”라며 “앨범 도와준 프로듀서들도 후려치면서 무슨 진짜를 논해”라고 적었다. 덧붙여 “프로듀서들이 자기 권리 요구 못 하는 것도 아쉽다”며 “(SNS에서) 스윙스 태그해서 DM(다이렉트 메시지) 보내 해명 요구했더니 차단 당했다”고도 썼다.

앞서 스윙스는 지난 10일 SNS에 “래퍼라는 직업도 그냥 자격증 받아서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절대 금목걸이, 외제차, 인기 받지 말아야 할, 힙합이 아닌 애들이 너무 많다”며 다른 래퍼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14일에는 “어느 분야든 리얼(가짜)들이 없어지기 시작할 때 가짜들이 많아져서 자신이 그 사람들 행세하고 다니는 걸 매일 느낀다”며 “리얼한 사람들은 자리 내어주지 말고 버텨주세요. 그리고 가짜들은 제발 진짜가 돼 주세요. 아니면 나가주세요. 제발”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스윙스는 이날 오후 얌모의 주장 내용을 반박하는 장문의 입장글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그는 “전 누군가에게 비트를 받고 페이 지급을 안 한 적이 없다”며 “이 친구(얌모)는 4년여 전 제게 근거없는 비난을 했을 때 제가 한 프로듀서에게 가격을 후려쳤다면서 저를 쪼잔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든 일본이든 유럽이든 작곡가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비트를 거래하는 일반적인 금액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정당한 비용을 지불했고, 이 또한 재차 확인했다”며 “‘갑질’이나 ‘후려치기’라는 단어는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스윙스는 “프로듀서분들과 비트에 대한 가격을 책정할 때 서로 협의를 보고 정한다. 즉, 이는 피해자가 없는 것”이라며 “만약 제시한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팔면 그만인 거다. 거래를 갑질로 만들지 말라”고도 썼다.

끝으로 그는 “당사자도 아닌 분이 존재하지도 않는 피해자를 만들어 정의감이라는 가면을 쓰고 검사놀이를 두 번이나 하는 건 너무 하다. 그만 해달라. 화가 난다”며 “전 완벽하지 않고 그 누구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들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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