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 전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새벽께 모두 해제됐다.
8~9일 이틀간 수도권에는 5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8일 자정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용문산(양평) 532.5㎜, 기상청(서울) 525.0㎜, 경기광주 524.5㎜, 산북(여주) 495.0㎜, 서울 221.0㎜를 기록했다.
강원권에서도 청일(횡성) 363.0㎜, 시동(홍천) 356.0㎜의 비가 내렸다.
청주에는 시간당 30㎜ 이상, 대전은 6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오늘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충청권, 경북북부내륙, 전북북부는 100~200㎜의 비가 내리겠다. 충청권에서 많은 곳은 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전북남부, 울릉도·독도 50~150㎜,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도(영서남부 제외),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20~80㎜다.
반면 비가 내리지 않는 전남권과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