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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업황BSI는 70으로 7포인트나 상승,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상승폭도 2021년 4월 7포인트 상승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오른 69, 71로 집계됐다. 수출과 내수기업도 3포인트, 9포인트 오른 64, 74로 조사됐다. 모두 넉 달 만에 상승 반전이다.
특히 반도체 설치 투자 수요 증가로 반도체 제조장비 납품이 증가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 업황BSI가 9포인트 상승했고 기타 기계장비도 13포인트 올랐다. 철강제품 가격 상승과 조선, 자동차 등 전반산업 수요 증가로 1차 금속 업황BSI도 15포인트나 뛰었다.
매출BSI는 3포인트 오른 76으로 집계돼 넉 달 만에 상승했다. 수출과 내수판매가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수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심리 지수 만큼은 넉 달 만에 오른 것이다. 내수 판매도 2포인트 올랐다. 반면 생산은 1포인트 하락하고 제품재고 수준은 2포인트 올랐다. 채산성은 8포인트나 오른 79로 집계됐다. 한 달 만에 상승 전환이다. 황 팀장은 “열연, 강판 등 철강 중심으로 가격 인상 기대가 있는 데다 석유정제, 코커스 등은 유가 하락에 채산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4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도 3포인트 오른 69로 조사됐다. 두 달 연속 반등이다. 화학물질·제품 업황 전망BSI는 11포인트, 1차 금속은 1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대기업과 내수기업 위주로 5포인트씩 올랐다.
서비스업 업황BSI는 1포인트 올라 74로 집계됐다. 두 달째 상승세다. 계절적 요인으로 건설공사 진행률 증가 및 토목증가 등의 신규수주 증가가 건설업 및 부동산업 심리를 각각 8포인트, 6포인트 올렸다. 봄철 따듯한 날씨로 골프장 방문객이 증가하는 등 여가 활동이 늘어나면서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14포인트나 늘어났다. 4월 서비스업 업황 전망BSI도 1포인트 오른 75로 집계됐다. 두 달 째 오른 것이다.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최대 경영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제조업은 내수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을 힘들어했고, 서비스업은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을 경영이 힘든 이유로 꼽았다.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심리지수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비 0.1포인트 하락한 91.5로 집계됐다. 한 달 만에 하락한 것이다. 순환변동치는 89.8로 1.0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11월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