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AS로마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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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이자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만 평생을 뛴 프란체스코 토티(41)가 은퇴 경기에서 입은 유니폼이 우주로 보내졌다.
AS로마 구단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토티가 마지막 경기에서 입은 유니폼이 우주에 도착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AS로마는 한 팀에서만 헌신적인 선수 생활을 한 토티를 기리기 위해 이탈리아 항공우주기업 아비오(Avio)와 협력해 ‘유니폼 우주로 보내기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프로젝트에는 토티의 유니폼이 우주를 영원히 누비게 하겠다는 뜻이 담겨있었다. AS로마는 “토티가 해당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여 프로젝트를 시행했다”며 “토티의 유니폼은 발사된 로켓에 담겨 2일 우주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다.
토티는 1989년 AS로마 유스팀에 입단한 뒤 1993년 프로로 데뷔했다. 지난 5월 29일 제노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를 때까지 단 한 번도 타 구단 유니폼을 입어본 적이 없다. 은퇴 후 토티는 AS로마에 남아 구단 디렉터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