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기자의 까칠한 재테크]정치 불확실성 걷히는 인도·브라질 투자해볼까?

인도, 23일 모디 총선 불활실성 해소..증시 상승에 '긍정적'
미국 상장, 인도 증시 추총 INDA, INDY ETF 추천
브라질, 연금개혁은 하반기 가시화..저점 분할 매수 추천
  • 등록 2019-05-24 오전 6:10:00

    수정 2019-05-24 오전 8:22:27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시간끌기 작전에 돌입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높아진 불확실성 탓에 불안할 때는 확실한 이벤트 드리븐을 살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최근 신흥국 중에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앞날이 기대되는 곳들이 있는데요. 총선 최종 결과 발표가 임박한 인도와 하반기 연금개혁 가시화가 기대되는 브라질입니다. 까칠한 성 기자는 정치 불안 해소가 예상되는 인도와 브라질 투자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인도 재선 확정 이후 증시 상승 가능성 높아

지난 4월 11일부터 시작한 인도 총선의 6주간 대장정이 마무리 됐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BJP)은 대략 250~290석 확보가 예상됩니다. BJP의 단독 과반 여부는 불투명하나 BJP가 이끄는 국민민주연합(NDA)은 290~340석으로 과반이 확실시됩니다. 총선 결과의 공식 발표는 5월 23일입니다.

정치 불확실성 해소는 주가 상승의 좋은 재료가 됩니다. 과거 총선 사례에서 인도 증시는 상승했고 총선 전과 후 일정시점까지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반복됐다는 분석입니다.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모디 총리 재선 이후 인도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예전에는 총선 이전에 주가 상승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불확실성 해소 이후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국내 투자자가 인도에 투자하려고 해도 직접 주식 투자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엔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격인데요. 미국에 상장된 인도 ETF와 국내 상장된 ETF를 각각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장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ETF로는 MSCI 인디아와 니프티 50 지수에 투자하는 INDA, INDY가 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이들 ETF를 통해 대형주 전반과 업종 대표주에 집중적으로 투자 가능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 ETF로는 실적 기반의 스마트베타 ETF인 EPI가 있고 소형주와 초소형주에만 투자 가능한 SMIN, SCIF도 있습니다.

국내 상장 ETF는 니프티 50 지수를 1배 추종하는 ETF(KOSEF 인도 니프티 50 합성)와 레버리지 ETF(TIGER 인도니프티50 레버리지 합성, 2배) 등이 있습니다.

◇브라질 ETF, 금융 비중 높은 EWZ 추천

브라질은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치 불확실성 해소가 기대됩니다. 지난 2월 20일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연금개혁안을 담은 헌법개정안을 하원에 직접 제출했습니다.

개혁안의 핵심은 최소 연금수령 연령을 단계적으로 높이면서 최소 연금 납부 기간은 늘리는 것이다. 결국 근로자가 부담하는 기여율을 높임으로써 과거 근로자와 고용주의 부담금 외 부족분을 정부가 보전하는 방식을 대체해 정부의 공공부문 지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더 내고 덜 받는 연금개혁안이다보니 국민들의 반발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같은 연금개혁을 위한 헌법 개정 절차 또한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1차 관문이었던 하원 헌법정의위원회의 표결은 찬성 48표, 반대 18표로 통과됐는데요. 5월부터는 하원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의 심의·표결을 거치게 됩니다. 특별위원회의 최종 심의가 완료되면 수정 개혁안의 하원 투표가 진행되고, 하원 투표를 통과한 개혁안은 마침내 상원에 전달돼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브라질의 연금개혁의 최종 결과는 하반기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브라질 증시의 걸림돌이 된 연금개혁이 해결되면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상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리 조금씩 분할 매수를 해두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브라질 역시 국내 투자자에겐 직접 투자보다는 ETF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을 추천합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 상장된 브라질 투자 ETF 중 MSCI Brazil 지수를 추종하는 EWZ(iShares MSCI Brazil ETF)를 선호주로 꼽았습니다. MSCI 브라질 지수는 로컬 대표지수인 보베스파(BOVESPA) 지수와 유사한 업종 구조를 보이면서 금융업종 비중이 36%로 높기 때문입니다.

국내 상장 ETF 중에선 TIGER 라틴35를 추천합니다. 브라질 투자 비중이 66.4%로 높으면서 중남미 지역 대형주 전반에도 투자할 수 있는 ETF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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