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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화 주제는 ‘댓글’과 ‘거짓말’이었다. 4·15 총선을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면서 네이버를 포함한 전체 포털사이트 검색어 차트가 없어진 바 있다. 연예면 기사 댓글도 잠정 폐지됐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그걸 미리 좀 하지, 좀만 일찍 했으면 몇 명 구했을 것 아니냐. 정책이라는 게 앞서갔으면 좋을 텐데 왜 예방을 못할까”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연예기사 댓글이 없어진 뒤 기사를 마음 편히 보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확실히 이제 댓글을 편하게 본다. 코멘트니까 그걸 아무래도 보게 되지 않나. 첫마디부터 기분이 확 상하는 거다. 없어진 후에는 마음 편하게 기사를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걸 전체의 의견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일부의 의견이고 참고만 하는 거지 마음 아파하고 상처 받으시면 안 된다. 연예인들은 익숙해졌다지만 사회면 등에 가면 그 당사자는 너무 상처를 받게 되는데 상처 받지 마시라. 나쁜 짓은 다 자기한테 돌아와서 벌을 받게 된다”고 위로했다.
거짓말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도 밝혔다.
먼저 전 팀장이 “거짓말의 연관어 4위는 연인이다”라며 “저 같은 경우는 ‘일찍 잔다’ ‘아프다’ 해놓고 안 자는 거짓말을 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전 팀장은 박명수에게 “지금 아내분에게 거짓말해 본 적 없냐”고 질문했고, 박명수는 “저 같은 경우는 일방적으로 좋아했기 때문에 거짓말할 틈도 없었다”라며 “진실도 안 통하는데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박명수는 특히 코로나19 확진 만우절 농담으로 빈축을 샀던 김재중의 행동과 관련한 발언으로도 눈길을 모았다.
박명수는 “어제 뉴스에서 연예인 한 분이 거짓말을 했는데 어떻게 됐든 잘못했던 것 같다”고 일침했다.
앞서 지난 1일 가수 겸 연기자 김재중은 SNS를 통해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자신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으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만우절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선을 넘은 거짓말을 한 그에 대한 비난은 다음날까지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