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행복한 나이 '82세'

석세스 에이징
대니얼 J. 레비틴|648쪽|와이즈베리
  • 등록 2020-06-03 오전 5:03:00

    수정 2020-06-03 오전 5:03:0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KFC 할아버지’로 떠오르는 할랜드 샌더스. 그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양념을 무기로 자신의 치킨 조리법을 팔아보려 한다. 1008번이나 거절당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결국 1952년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KFC를 창업한다. 당시 그는 60대 노인이었다. 샌더스는 늦은 나이와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세계적 치킨 프랜차이즈를 키워냈다.

일반적으로 노화는 그저 쇠약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몸과 마음, 나아가 영혼까지 쇠약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인지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노화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과학적 근거로 뒤집는다.

노화의 대표적 상징 ‘기억’을 예로 든다. 사람들은 전화번호를 외우고, 잊어버리지 않는 등의 행위를 기억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억은 이외에도 다양한 뇌의 체계가 작동한 결과다. 나이가 들수록 일부 체계는 젊을 때보다 덜 작동한다. 스마트폰은 우리를 대신해 번호를 외워준다. 하지만 경험이 쌓일수록 패턴을 알아차리거나 미래 결과를 예측하는 뇌의 능력은 더 향상된다. 흔히 우리가 ‘연륜’이라고 부르는 것을 뇌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노년은 더 이상 병약하고 슬픔에 시달리는 시기가 아니다. 실제 72개국에서 진행된 조사에서는 가장 행복한 나이로 82세를 꼽았다. 노인은 젊은이와 달리 남는 시간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보낼 수 있어 더 행복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노년을 인생의 정점으로 만들 수 있는 다섯가지 원칙 코치(COACH)를 제안한다. 특히 사망률 감소, 성공, 행복으로 이어지는 성실성을 평생 키우고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 이상 늙는 것을 거부하지 말자. 대신 어떻게 삶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끌어올려 행복한 노년을 보낼지 책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석세스 에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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