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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머물고 있는 선수와 구단 직원들이 내달 2일 즈음 전세기를 타고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더니든에 머물면서 개인 훈련 중인 류현진도 팀 동료들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토론토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넷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블루제이스 선수단의 캐나다 단체 입국이 허용되면, 선수단은 로저스센터 인근 호텔에서 14일간 격리될 예정이다”며 “호텔과 구장이 연결돼 있어 팀 훈련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국경이 닫힌 상황이라 미국에서 캐나다로 입국하려면 무조건 14일 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장소를 옮겨다니면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메이저리그 특성상 자가격리를 하면서 시즌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토론토 구단은 연고지가 아닌 플로리다나 애리조나 등 미국 내 제3의 장소에서 홈 경기를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토론토 구단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 정부에 메이저리그 선수단이 입국할 때마다 격리를 거치지 않도록 배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일은 한국시간으로 24일 또는 25일이다. 만약 로저스 센터에서 경기가 열린다면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메이저리그는 각 팀당 60경기씩 단축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