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정’ 놓고 朴 “장기플랜 부족”, 禹 “서민 정책 계승”

25일 KBS 서울시장 민주당 예비후보 토론회
박영선 “복지 시스템 선도했으나 장기 플랜은 보완해야”
우상호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 정책 계승 발전시켜야”
  • 등록 2021-02-26 오전 12:17:10

    수정 2021-02-26 오전 12:17:1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시정과 관련해 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박 전 장관은 “장기 플랜이 부족했다”고 말한 반면 우 의원은 “서민 우선주의 진보 정책은 계승해야 한다”고 답했다.

25일 밤 여의도 KBS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토론회 전 박영선 후보와 우상호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 전 장관은 이날 KBS 1TV에서 방송한 2021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고 박 전 시장의 시정평가에 대해 “생활형 시장이었고 서민에 친근하게 다가가 복지 시스템을 선도했다”면서도 “다만 서울의 장기 플랜을 시작하려다 중단이 됐는데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릉이 자전거 등 시민의 삶을 파고들어 정책을 만들었고 ‘우리동네 서울’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정책을 펼쳤다. 시민 중심 복지 행정은 잘된 정책이라 보나 고쳐야 할 것은 선별해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박 전 장관과 비교해 조금 더 점수를 줬다. 그는 “박 전 시장의 10년은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세우고 시민의 삶을 화두로 했다”며 “랜드마크에 집중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결정하게 하는 시정 철학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따릉이 자전거와 보행자 중심 도시, 쉼터,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올빼미 버스 등은 많은 서울 시민이 칭찬하고 좋아한 정책이다. 노동존중 특별시를 내세운 것에도 많은 노동자가 고마워하고 있다”며 “박 시장의 혁신 정책은 계승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택 공급 대책은 부족했다고 했다. 우 의원은 “부동산 문제처럼 공공 주택을 대량 공급해서 서민 걱정을 더는 건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또 서울 대표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만들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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