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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 카불 공항…7개월 아기는 홀로 남겨졌다

  • 등록 2021-08-19 오전 7:33:30

    수정 2021-08-19 오전 7:33:30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는 인파로 아수라장이 된 카불 국제공항에서 부모와 떨어진 채 홀로 울고 있는 7개월 아기가 발견됐다.

(사진=아스바카뉴스 트위터 캡처)
17일(현지시간) 아프간 현지 매체 아스바카는 트위터를 통해 카불 공항에서 발견된 아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아스바카는 사진과 함께 “카불에 거주하는 한 커플이 혼란스러운 카불 공항에서 7개월된 아기를 잃어버렸다”면서 “현재 이들은 아직 아기를 찾으러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아기는 파란색 바구니 안에서 울음을 터트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 아기는 생후 7개월도 채 되지 않은 여아로, 수많은 아프간 시민들이 탈출을 위해 카불 공항으로 몰리는 도중 부모와 떨어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부부와 아기가 만났느냐”고 물었고 아스바카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아기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기가 무슨 잘못이냐. 불쌍하고 안타깝다” “슬프다 진짜” “비극이라고는 생각 되지만 자신의 국가를 자신들이 지키지 않아 생긴 비극이다” “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너무 슬프다” “유엔은 뭐하나. 불쌍하고 죄없는 민간인들에게 죄책감 안느끼나”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탈레반은 15일(현지시간) 아프간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장악한 뒤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이에 아기가 부모를 잃어버린 16일 카불 공항에서는 대탈출극이 벌어졌다. 활주로에까지 몰려든 사람들로 비행 자체가 중단됐고,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렸다가 떨어져 사망한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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