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PGA 챔피언십 기권 "다리 아파"..메이저 기권은 처음

3라운드에서 9오버파 79타로 흔들
비거리 50야드 뚝 떨어지는 등 경기력 저하
프로 전향 후 메이저 대회 기권은 처음
아마 때 1995년 US오픈 경기 중 손목 다쳐 기권
  • 등록 2022-05-22 오전 10:05:15

    수정 2022-05-22 오후 10:05:33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마치지 못하고 기권했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아내고 트리플보기 1개와 보기 7개를 쏟아내 9오버파 79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76위로 떨어져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최종일 경기를 앞둔 우즈는 이날 3라운드를 끝낸 뒤 기권했다.

우즈는 “다리가 몹시 아프다”며 “오늘 경기에선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좋은 샷을 하지 못하면서 좋지 못한 성적을 냈다. 다리 상태는 어떻게 진행될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2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5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 이후 마스터스에서 509일 만에 복귀해 컷 통과한 이후 2개 대회 연속 컷 통과로 건재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기권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 경기 중 기권한 건 1995년 US오픈 2라운드 경기 중 손목을 다쳐 경기를 포기한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엔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했다. 프로가 된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중도 기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US오픈 때 연습라운드 중 손목을 다쳤으나 그때도 4라운드를 모두 뛰었다.

차량 전복 사고로 다친 다리에 문제가 생긴 탓인지 이날 경기력은 앞선 1·2라운드 때와 비교하면 흔들렸다.

1라운드 때 평균 드라이브샷 346.4야드, 2라운드에서는 335야드를 기록했던 우즈는 이날 비거리가 286야드로 뚝 떨어졌다. 페어웨이 적중률 또한 첫날 71.43%, 둘째 날 78.57%를 기록했었는데 이날은 42.86%로 낮아졌다.

1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우즈는 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힘겨운 하루를 예고했다. 이어 5번홀까지 파 행진을 한 뒤 6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한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218야드의 파3 홀에서 티샷이 그린 앞에 있는 페널티 구역으로 떨어져 위기를 맞았고 드롭존에서 세 번째 샷을 했으나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우즈는 2퍼트를 하면서 3타를 잃었다.

이후 8번홀을 제외하고 13번홀까지 7개 홀 동안 6개의 보기를 쏟아낸 우즈는 15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버디를 잡아내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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