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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이 아빠가 됐다. 정성룡의 부인 임미정(23)씨가 18일 오전 9시 득남한 것.
18일 정성룡 구단인 성남 일화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 부인 임미정씨가 이날 경기도 분당의 한 산부인과에서 3.32kg의 건강한 남자 아기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임미정씨가) 임신 기간 내내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 관리를 잘한 덕분에 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이어 "임미정씨는 며칠간 병원에서 몸조리를 한 뒤 아기와 함께 퇴원할 예정이며 아기 이름은 정성룡 선수가 남아공에서 돌아온 이후 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 씨의 당초 출산 예정일은 아르헨티나 전이 열린 하루 전 17일이었다. 하마터면 정성룡은 '패배의 슬픔'과 '득남의 기쁨'을 함께 맞아야하는 난처한 상황에 처할 뻔 한 것.
정성룡은 현재 월드컵 출전으로 아들의 얼굴을 직접 보진 못했다. 하지만 미니홈피를 통해 뱃속의 아이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는 등 아내와 아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정성룡 선수의 아내 임미정씨는 동덕여대 모델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6년 미스코리아 경남 진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미모를 자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