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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25득점을 올리며 활약한데 힘입어 86-85로 승리했다.
오는 8월 28일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실전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한 미국은 2쿼터까지 55-33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스페인에 추격을 허용해 종료 27초전 1점차 역전까지 당하는 신세가 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스페인을 힘겹게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미국은 이날 승리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미국은 4년전인 2006년 대회에서 3위에 그치는 수모를 맛봤다.
2006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은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가 3점슛 3개 포함, 20득점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