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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5-2016 캐피털원컵 결승전에서 전·후반 및 연장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기고 통산 4번째 캐피털원컵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먼저 골을 터뜨린 쪽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후반 4분 세르히오 아게로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찔러준 볼을 페르난지뉴가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양 팀은 1-1 동점인 가운데 연장전을 치렀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끝내 웃은 쪽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첫 키커 페르난지뉴가 왼쪽 골대를 맞추는 실축을 했지만 리버풀도 두 번째 키커 루카스 레이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1-1 동점인 가운데 맨시티 골키퍼 윌프레도 카바예로의 선방쇼가 펼쳐졌다. 카바예로는 리버풀 쿠티뉴의 슈팅을 막아낸데 이어 랄라나의 킥도 막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그 사이 맨시티는 아게로와 야야 투레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