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담보로 실제 현금 빌린다..'브릭' 대출

카카오 출신 창업 '더널리'가 선보여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 기술 접목
  • 등록 2019-02-03 오전 9:20:15

    수정 2019-02-03 오전 9:20:15

더널리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를 담보로 법정통화 현금 대출이 가능해진다.

3일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업체 더널리(TheNully)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를 담보로 현금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 ‘브릭(brick)’을 정식 출시했다.

암호화폐는 지난해 5월 대법원 판례에서 자산으로 인정된 바 있으며,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에서도 디지털 자산으로 분류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중이다.

브릭은 블록체인 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금융 서비스에 구현했다. 이를 활용해 대출 계약과 결과를 투명하게 기록, 공개해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기존 금융거래에서는 심사과정 등에 대해 알기 어려웠으나,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이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방문, 서류 제출, 심사 등의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한 점도 특징이다. 카카오페이 전자서명을 통해 카카오톡 인증만으로 거래할 수 있다.

현재 담보로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두 종류이며, 30일 동안 100만원을 연 15.82% 이자율로 빌릴 수 있다. 대출 후 7일 이후부터 상환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 수수료를 없애 언제든 자유롭게 상환 가능하게 했다. 암호화폐 지갑 기능도 지원한다. 인터넷 연결을 차단했다 필요할 때만 연결하는 콜드월렛 방식이다.

주민철 더널리 대표는 “향후 담보로 취급하는 암호화폐 종류와 대출 상품을 늘리고, 한 발 더 나아가 마치 CMA계좌처럼 암호화폐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널리는 카카오 출신 인사들이 중심이 돼 창업,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핀테크를 모색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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