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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계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키워드는 ‘외국인’이다. 시즌2를 준비하고 있는 JTBC ’비정상회담’, 그리고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물론, tvN ‘미쓰코리아’에서도 주인공은 외국인이다. 그러면서 심심찮게 회자되는 이름이 보쳉과 브루노다.
먼저 보쳉을 만났다. 서울 사당동의 한 레스토랑이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
“이렇게 기억해주시고 저를 찾아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지인이 운영하는 이 돈까스 가게에 투자를 했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사업을 하고 있어요. 20년 전 방송 할 때보다 한국말이 조금 늘기는 했지만, 아직 서툴러서 미안해요.”
함께 방송 했던 브루노와는 연락이 끊겼다고.
보쳉은 외국인들이 최근 방송을 통해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챙겨보지는 않지만, 몇몇 방송들을 봤어요. 저희도 불러만 주신다면 한 번 출연해보고 싶어요. 어렸을 때보다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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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이 흘러 저도 흰머리 희끗한 아저씨가 됐어요. 미국과 독일에서 배우 생활을 했고, 현재는 독일에 퓨전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쳉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너무 궁금해요. 빨리 만나서 소주 한 잔 하고 싶어요. 또 노래 연습 좀 해야겠어요. 소주 마시면 또 노래방 안 갈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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