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 주장 A씨 "효린, 만나자더니 연락없이 입장변경"

  • 등록 2019-05-27 오전 7:32:51

    수정 2019-05-27 오전 7:32:5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가수 효린(본명 김효정)의 학교폭력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초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가 글을 삭제하면서 효린 측이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다시 “효린 측이 입장을 바꿨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창 시절 효린한테서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발글이 등록되면서 시작됐다. 피해를 주장한 A씨는 “3년 동안 내 자신이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며 효린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 동안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고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효린 측은 26일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A씨를 직접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A씨 글이 모두 삭제되고, 이들과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는 또다른 인물이 ‘A씨 역시 중학교 시절 약한 급우들을 괴롭힌 학폭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이에 효린 측은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A씨에 대한 강경대응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후 글을 삭제해 의문을 낳았던 A씨는 26일 저녁 다시 글을 올려 효린 측이 무성의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효린이 만나고 싶다며 연락처를 보내달라고 했다가 6시간째 연락이 없다”며, “직접 연락처까지 남겼으나 감감무소식이고 네이트(최초 고발 글을 올린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제 아이피를 차단 시켰다”고 밝혔다. A씨는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연락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변경했다”며 효린 측 태도 변화를 비난하기도 했다.

이처럼 학폭 가해 여부를 두고 짧은 시간 동안 양측은 크게 엇갈리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게다가 A씨 주장, A씨 주장을 반박하는 또다른 의혹 등이 모두 온라인 상에서 익명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효린 측이 주말 사이 연이어 벌어진 논란에 어떤 대응을 이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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