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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박순엽 기자] “실종 아동이 하루빨리 가정의 품으로 돌아가서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너른들판에서 열린 ‘제13회 그린리본러닝&버스킹 페스티벌 with KFC’ 커플런 부문 우승팀 ‘황송커플’은 실종 아동 방지·예방이라는 대회 취지를 떠올리며 가정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동들을 걱정했다.
이들은 지난해 제12회 그린리본 마라톤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황씨는 “저희 커플이 참여한 마라톤 첫 대회가 지난해 그린리본러닝 페스티벌이었다”며 “처음 함께 한 대회인 만큼 저희 커플에겐 소중한 대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해 행사에 참여하면서 실종 아동에 관심 가지게 되면서 포스터 같은 걸 챙겨보게 됐다”며 “실종 아동이 하루빨리 가정의 품으로 돌아가서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실종 아동을 위해 힘이 되기 위해 내년에도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0km 남자 부문 1위 안현욱(37)씨 역시 “오늘 저도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게 됐는데 아이를 잃은 부모님의 마음이 아플 것 같다”며 “기적처럼 실종 가족들이 다시 만날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희망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