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석의 ☆스타트업]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클래식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클래식매니저'

아티스츠카드 정연승 대표 인터뷰
  • 등록 2019-10-12 오전 8:00:43

    수정 2019-10-12 오전 8:00:43

(사진=아티스츠카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아티스트(음악가)와 계약하고 음악을 직접 제작 중입니다. 내년 2분기까지 음원 제작·제휴에 모든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11일 만난 정연승(사진) 아티스츠카드 대표는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서비스 이용자와 아티스트를 가장 우선시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악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인 아티스츠카드는 2017년부터 클래식과 재즈 고음질 음원을 무료로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클래식매니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총 30만개 곡이 업로드돼있으며, 지난달에만 50만건의 다운로드(IOS+안드로이드)를 기록했고 가입자 수만 25만명을 달성했다. 저작권이 소멸된 곡들이다보니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클래식 매니저는 방대한 클래식과 재즈 음원을 알고리즘에 기반한 자동 추천 큐레이션과 공유 앨범 기능, 최적화된 검색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손쉽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정 대표는 “음악 곡 수는 매달 꾸준히 늘고 있다”며 “3개월 전부터는 아티스트와 계약을 하고 직접 제작에도 나섰다”고 했다.

정 대표의 말대로, 아티스츠카드는 이른바 개인 아티스트들과의 계약을 통해 직접 음악을 제작하고 있다. 단순히 무료 스트리밍 제공 서비스가 아닌, 음반권을 보유한 클래식 전용 플랫폼으로 발돋움을 하기 위함이다. 현재 9명의 아티스트와 계약을 맺고 음반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정 대표는 “가령 CJ가 CGV 영화관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영화 제작 사업에도 직접 뛰어드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면 수수료를 비롯한 다양한 이점을 갖고 갈 수 있다”고 했다.

클래식매니저 앱 구동화면. (사진=아티스츠카드)
정 대표는 정통 클래식만 고집하지 않고 이용자들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계획 중이다. 정 대표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베토벤 음악을 연주하면 클래식인데, 대중가요를 연주하면 대중이 어떻게 생각할지 조사를 진행했다. 대중들은 클래식으로 인지했다”며 “완전 순수한 클래식만 하지 않고 영화 음악이나 대중가요를 클래식 악기로 연주하는 걸로 콘텐츠를 채울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B2B 서비스인 사업자를 위한 매장 음악 서비스 ‘뮤직포샵’도 오는 10월 중 출시한다.

정 대표는 “현재 143개국에서 클래식매니저를 사용하고 있다”며 “좀 더 저렴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글로벌 서비스로 발전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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