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24편의 글과 15편의 ‘짧지만 의미 있는 생각’으로 구성됐다. 현대의 과학과 수학, 철학 분야에서 쟁점이 됐거나, 지금도 여전히 논쟁 중인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각 편의 주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일반적인 개념을 쉽게 서술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떻게 지식을 얻고 정당화하는지, 궁극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여러 사상가의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다.
현 시대 최고의 과학 작가이자 철학자로 불리는 저자가 특유의 날카로움과 유머로 양자역학의 불가사의, 수학의 토대에 관한 질문, 논리와 진리의 본질 등에 대해 설명한다. 수학자 에미 뇌터부터 컴퓨터의 선구자 앨런 튜링, 프랙털의 발견자 브누아 망델브로까지 유명한 사상가뿐 아니라, 대중에게 홀대받은 사상가들의 인간적 면모도 보여준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끈이론 등 굉장히 심오한 개념을 칵테일 파티에서나 할 법한 잡담처럼 풀어내 흥미롭게 읽히는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생각의 깊이와 힘, 순수한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