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속에서 정보를 찾았다고 해당 지역의 모든 정보를 알게된 것일까? 정책만 파악했다면 투자자들은 50%만 정보를 습득한 것이다. 이론과 정책만 알 뿐, 현장을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2030 기본계획에 언제까지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계획을 세워놨어도 해당 지자체의 예산 문제, 투자 유치문제, 토지보상 문제, 주민과의 갈등 등 여러 요소에 의해 개발이 지연될 수 있다. 아예 계획단계에서 시작도 못하고 있는 개발들도 있다.
토지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시간을 내서라도 현장을 다녀야 한다. 관심 있는 지역을 한 번이 아니라 최소한 세 번 이상을 가봐야 한다. 같은 지역이라도 여러 차례 현장 답사를 하다 보면 처음 또는 두 번째 갔을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일 수 있다.
혼자 토지 현장 답사를 가기 어려울 때에는 ‘토지 투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혼자 중개업소를 돌아다니다 보면, 현지 중개업소와 같이 땅을 보러 다니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중개업자도 확실히 투자할 사람이 아니면 현장으로 움직이는 것조차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과 같이 움직이면 다르다. 또 토지 전문가와 같이 움직이면 현장답사는 물론 고급 정보나 전문가의 조언까지 같이 들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필자도 토지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대박땅꾼Lab’ 온라인 카페를 운영하면서 매주 토지 투어를 진행한다. 필자는 토지 투어를 매우 좋아한다. 현장 답사 가는 것을 즐겨하다 보니, 뜻 있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해 토지 현장 답사를 같이 다니게 됐다. 토지 투어에서 초보 투자자들이 땅을 잘 찾아볼 수 있도록 나침반을 보는 법이나 지적도로 땅을 찾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필자가 전북 새만금 지역과 충남 당진을 주로 다니기는 하지만, 전국 어디든 호재가 있는 지역과 여러 토지 유망 지역을 쉬지 않고 다닌다. 그러다보니 토지 투어에 자주 참석하는 회원들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