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前 매니저, 갑질→프로포폴 투약 추가 폭로…경찰 "공소시효, 檢 확인 필요" [종합]

  • 등록 2020-07-14 오후 3:33:32

    수정 2020-07-14 오후 3:33:3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매니저인 김모 대표와 갑질 의혹을 둘러싼 사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신현준(53)이 이번에는 김 대표에게 10년 전 프로포폴 과다투약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미 앞서 양측이 서로의 거짓 주장이라 맞서며 쌍방 고소를 예고해 법적 갈등이 불거진데 이어 신현준의 프로포폴 과다 투약 및 축소 은폐 수사 의혹까지 추가 폭로되면서 양측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는 진흙탕싸움으로 번질 전망이다.

배우 신현준. (사진=이데일리DB)
14일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13일 오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신현준씨의 고발장이 들어온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는 ‘가접수’ 상태에 있다. 10년 전 사건이라 공소시효가 남았는지 봐야 하며 당시 수사한 기관이 검찰이기에 검찰 측에도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검찰 측에서 어떻게 사건 처리가 됐는지 확인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모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현준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김 대표는 고발장에 지난 2010년 6월쯤 신현준이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한 정황이 포착돼 서울중앙지검 마약반 소속 한 수사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바 있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에 따르면 신현준은 당시 조사관이 내민 진료 기록 내용을 인정하며 “허리가 아파 가끔 가서 맞았다”라고 해명했다. 당시 수사관은 허리 통증 관련 진단서 제출을 요구했지만, 이후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김 대표는 “마약 투약 건을 공익 차원에서 재수사 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프로포폴 투약 혐의 고발과 관련해 신현준의 현 소속사인 에이치제이필름 측은 관련 내용을 확인한 후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9일 매니저로 일한 13년 동안 신현준으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며 ‘갑질 의혹’을 제기한 뒤 그에 대한 폭로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후 신현준 현 매니저인 이모 대표와 사진 작가 A씨를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신현준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은 이에 13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거짓투성이’라며 김 대표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에이치제이필름은 다른 김 대표의 피해자들을 통해 그의 거짓 증언 및 주장에 대한 증거를 수집 중이며 김 대표가 신현준을 향해 제기한 허위주장은 물론 그것에 뇌동하고 선동해 허위주장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게할 것이라고 예고, 소송전까지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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