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18년 프로 선수 생활 마감…“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 등록 2020-11-30 오후 2:01:44

    수정 2020-11-30 오후 9:51:26

정조국이 3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상시상식 2020에서 공로상을 받고 나서 현역 은퇴 결정을 밝혔다. 사진은 공로상을 받은 정조국(오른쪽)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정조국(36)이 18년간의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

정조국은 3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상시상식 2020에서 공로상을 받고 나서 현역 은퇴 결정을 밝혔다.

정조국은 “아주 오랜 시간 K리그를 위해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이제는 드디어 내려놓을 시기라고 생각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됐다”며 “축구 선수로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신고 졸업 후 2003년 안양 LG(현 서울)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조국은 데뷔 첫 해 32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20년까지 K리그에서만 총 17시즌을 활약하며 개인 통산 392경기에서 121골 29도움을 기록하고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정조국은 서울, 경찰청, 광주FC, 강원FC, 제주 등 총 5개 팀에 몸담으며 K리그 우승 2회(2010, 2012년·서울), K리그2 우승 1회(2020년·제주), FA컵 우승 1회(2015년·서울), 리그컵 우승 2회(2006, 2010년·서울) 등 총 6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정조국은 2011∼2012년에는 프랑스 리그에 진출해 AJ오세르와 AS낭시에서 뛰기도 했다.

정조국은 2016년 광주 소속으로 총 31경기에 출장해 20골을 기록하며 최다득점상,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최우수선수상(MVP)을 휩쓸었다. 리그 우승팀이나 준우승팀 소속이 아닌 선수가 해당 시즌 MVP를 차지한 사례는 현재까지 정조국이 유일하다. 또 정조국은 신태용, 이동국과 함께 K리그에서 신인상, 최우수선수, 최다득점상을 모두 받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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