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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기자간담회에서는 MC 붐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안정환과 김명진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황도 2호 주민인 안정환의 황도 청년회장 취임을 기념해 이뤄졌다.
김명진 PD는 “요즘 저는 기회가 된다면 손흥민 선수를 데려오고 싶다(웃음). 코로나19 상황이 있어서 지금은 어렵지만, 꼭 초대해보고 싶다. 잠깐 한국에 들어오실 일이 있지는 않을까? 딱 1박 2일만 빼주시면 힐링을 느끼실 수 있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를 듣던 안정환이 “제가 거기까지 힘이 안 닿는다(웃음). 저는 그럴 수가 없다”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면 안정환은 ‘개인적으로 꼭 섬에 초대하고싶은 절친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색다른 답변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은 “지금은 섬에서도 절친과 ‘안 싸우면 다행이야’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상 절친들과 계속 다니고는 있지만 정말 힘들다”고 토로하며 “오히려 저는 어렸을 때 제가 좋아했던 우상의 가수, 배우를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안정환은 또 “박명수 형이랑도 개인적으로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언급했고, 이를 듣던 김명진 PD 역시 “저 역시 박명수씨를 따로 알고 지내는데, 두 사람이 섬에서 만나 조합이 어떨지 궁금해진다”고 맞장구를 쳐 기대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