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하루가 지난 18일 오전 6시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진입이 가능해지는 대로 수색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언제 불길이 잦아들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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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오전 8시 19분께 큰 불길이 잡히면서 출동한 소방관들은 잔불 정리작업을 시작했지만 11시 50분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았다.
건물 내부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이 일제히 긴급 탈출했지만 이 과정에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A(52)소방경이 지하 2층에 고립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연소가 더 진행될 경우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수포를 이용한 무인 원거리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불이 인근 물류창고로 번질 것에 대비, 창고간 인접지점에 펌프차 등을 여러 대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