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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회계법인 신입회계사 950명 채용키로…작년보다 26%↑

빅4→중견·일반기업 이직 늘어…빅4 채용인원 증가
삼정 300명·삼일 250명·안진·한영 200명 계획
"빅4 평균 퇴사율 20% 달해…스타트업 이직 사례 등"
  • 등록 2021-06-20 오전 10:01:00

    수정 2021-06-20 오후 9:45:31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3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4대 회계 법인에서 올해 신입회계사 선발 예정인원을 지난해보다 늘어난 950명으로 정했다. 중견 회계법인이나 일반 기업으로 이직하는 회계사 인원이 늘어나면서 올해 빅4 회계법인 신입 회계사 채용 인원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4대 회계법인은 올해 신입회계사 선발 예정인원을 지난해 선발인원(752명) 대비 26.3%(198명) 늘어난 950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입 회계사 채용 예정인원은 △삼정 300명 △삼일 250명 △안진 200명 △한영 200명으로 총 950명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빅4 회계법인은 신입 회계사 채용 규모를 줄였다. 이에 중견 회계법인에서도 신입 회계사를 채용하기도 했다.

빅4 채용 규모는 다만 올해 회계사 선발인원인 1100명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회계사 시험을 합격한 인원 중 일부는 빅4가 아닌 회계 법인에서 첫 출발을 하는 인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2021년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 예정인원(회계사 합격자)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100명으로 결정했다. 2019년 회계 개혁으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을 반영해 선발인원을 1000명으로 증원한 바 있다.

삼정은 작년(271명)보다 늘어난 300명을 뽑을 예정으로, 최근 6년간 1984의 신입 회계사를 채용하며 업계 최다 채용을 유지하고 있다. 삼정은 현재 조기 입사자(기합격자)를 대상으로 입사지원서를 접수 중이다. 2차 공인회계사 시험(26~27일)이 끝난 28일 채용공고를 낼 계획이다.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부터 8월20일까지 사전면접을 진행하고, 8월30일~9월10일까지 추가면접을 진행한다. 입사일은 9월로 예정했다.

삼일회계법인도 28일 신입회계사 채용 공고를 낸다. 28일부터 7월16일까지 신입회계사 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합격자를 대상으로 1차 실무진 면접(온라인)과 2차 리더십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2차 면접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안진은 다음 달 12~25일까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9월 내 서류전형, 면접전형 및 인성검사를 진행해 10월(기졸업자)과 12월 최종합격 통보를 할 방침이다. 200명 내외의 신입 회계사를 뽑는 한영은 오는 28일 채용공고를 내고 다음 달 초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시작할 계획이다.

회계업계에서는 빅4에서 중견회계법인으로 이동이 늘어났고, 빅4에서 일반 기업으로 옮겨가는 회계사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은 지난 16일 열린 취임 1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빅4 평균 퇴사율이 20%에 달한다. 상당수가 중견 회계법인이나 스타트업 등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계사의 인아웃 분석을 통해 (선발인원은) 금융당국이 선발 인원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현재 회계사 선발인원이 많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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