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생애 첫 최동원상 수상…"어떤 상보다 영광"

선정위원 9명 중 6명 투표…4차례 후보 끝에 선정
5년 만의 국내선수·두산 소속 외 수상자 기록
"선배님의 열정적인 노력과 투구 보며 자랐다"
  • 등록 2022-11-11 오후 2:59:56

    수정 2022-11-11 오후 2:59:56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광현(34·SSG 랜더스)이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차지했다.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SSG 김광현이 키움 마지막 주자를 아웃 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1일 “모든 투구 지표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내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상의 품위를 보여준 김광현에게 선정위원들이 가장 많은 표를 줬다”고 밝혔다.

올해 KBO리그로 복귀한 김광현은 정규시즌 13승 3패를 거두며 173⅓이닝 동안 153탈삼진 평균자책점 2.13을 올렸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팀의 통산 5번째 우승을 확정하는 세이브를 따냈다.

박영길 선정위원장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성공적인 두 시즌을 보낸 뒤 한국에 돌아와서도 정상급 투구를 펼쳤다”며 “선정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김광현을 올해의 수상자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4차례 최종 후보에만 올랐던 김광현은 올해 생애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년 만의 국내 선수이자 두산 베어스 이외 팀 수상자라는 기록도 남겼다. 지난 2017년 양현종(KIA 타이거즈)이후 2018년과 2019년 조시 린드블럼, 2020년 라울 알칸타라, 2021년 아리엘 미란다(이상 두산)까지 4년 연속 두산 소속 외국인 투수가 상을 받은 바 있다.

김광현은 “최동원상은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한 획을 그은 대투수의 이름을 딴 상이라 그 어떤 상보다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1984년 최동원이 한국시리즈에서 올린 4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언급하며 “최동원 선배님의 열정적인 노력과 투구를 보며 자랐다. 올해 한국시리즈 5차전에 이어 6차전에 등판한 원동력도 그 덕분”이라고 덧붙했다.

한편 올해 9회를 맞이한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부산MBC 드림홀에서 개최된다. 김광현에게는 국내 프로야구 상금 최고 금액인 20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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