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유저 다양화에 넓어지는 스펙트럼-신한

자극적인 콘텐츠 줄고 다양한 스트리머 받아들이는 중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만 원
  • 등록 2023-01-25 오전 7:42:04

    수정 2023-01-25 오전 7:42:0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더 다양해진 유저들을 기반으로 광고주의 산업 스펙트럼을 넓혀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투자포인트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10만 원, 업종내 ‘톱 픽’을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예전의 아프리카TV가 아니며 3~4년 전에 비해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크게 줄었고, 유해한 채팅과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중계방 폐지, 콘텐츠 개발 지원을 통해 더 다양한 연령층과 성향의 스트리머 및 유저들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의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816억 원, 영업익은 36.6% 감소한 156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선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기부경제 매출은 2분기부터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콘텐츠형 광고 또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월드컵 중계권과 BJ대상 시상식 관련 비용이 발생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이어 “월드컵 중계권료 규모가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파악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했으나 올해는 월드컵 부재로 낮은 기저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말 시상식 방식의 ‘BJ대상 시상식’ 또한 2022년이 마지막이라고 발표해 올해는 일회성 비용이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트위치TV의 화질 제한, VOD 중단 등으로 인해 스트리머들이 대거 아프리카TV로 이적했고, 이로 인해 아프리카TV는 많이 달라졌다”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와 유저들이 유입되어 색깔이 바고 있다. 주로 유튜브와 트위치TV에서 볼 수 있었던 ‘마인크래프트’는 최근 아프리카TV의 메인 콘텐츠가 되어, 이적한 스트리머들 뿐만 아니라 기존 대형 BJ들까지 어울려 거대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로 인해 ‘마인크래프트’ 시청자의 주 연령층인 10~20대 유저의 비율이 최근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로나 유니버스를 비롯해 다수 이적한 버튜버들도 이제는 적응하고 자리를 잡았다. 강 연구원은 “개인방송 외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 등 기존 BJ들이 팀을 이뤄 경쟁하는 콘텐츠에서도 버튜버들을 쉽게 볼 수 있고,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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