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됐던 2PM 무대의상 경매, 30일 1만원부터 다시 시작

  • 등록 2009-10-29 오후 5:06:33

    수정 2009-10-29 오후 5:07:07

▲ 2PM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중단됐던 2PM 멤버들의 무대의상 경매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제4회 스타 소장품 사랑나누기 경매 캠페인’ 3차 경매가 진행 중이던 지난 26일 중단시킨 2PM 멤버 7인의 무대의상 경매를 30일 시작하는 4차 경매에서 기본가격 1만원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2PM 멤버들의 무대의상은 ‘어게인 & 어게인’으로 활동할 당시 입었던 것이다. 멤버 7명 각각의 개성을 살려 조금씩 다르게 디자인된 의상들로 지난 22일 시작된 3차 경매에서 재범 의상의 경우 최고 20억원을 넘어서는 등 경매가가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자 롯데닷컴은 ‘동물사랑 기금 마련을 위한 순수한 자선경매 취지와 어긋난다’며 이 의상들에 대한 경매를 중단시켰다.

이 의상들의 경매가 다시 시작되더라도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롯데닷컴은 4차 경매에서 경매가를 100원씩 올리도록 했으며 한 사람이 하루 3번 이상 경매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번 캠페인의 한 관계자는 “경매 중단은 행사 취지를 고려한 부득이한 결정이었다”고 양해를 구한 뒤 “중단되기 전 2PM 멤버들의 무대의상 경매에 참여했던 분들도 다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3차 경매에 나왔던 티아라 멤버 지연의 머그컵은 36만6600원, 소연의 도자기 인형은 18만3000원, 보람이 ‘티아라의 귀신놀이’라는 납량특집 동영상에서 사용한 장난감 칼은 14만1000원에 각각 낙찰됐다.

네티즌의 사랑의 댓글 50개에 동물사료 1포대씩 적립하는 사랑의 온도계에는 29일 오후 5시까지 3만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동물사료 614포대가 적립됐다.

롯데닷컴과 이데일리SPN이 함께 진행하는 ‘제4회 스타소장품 사랑나누기 경매캠페인’은 10월30일부터 11월5일까지 마지막 4차 경매가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의 수익금 전액은 동물에 대한 대중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출범한 동물사랑실천협회에 기부돼 유기동물보호소 운용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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